[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국내 최초의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인 ‘플루아릭스 테트라’가 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만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서 이 백신에 함유된 2종의 인플루엔자 A형 및 2종의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인플루엔자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기존 3가 인플루엔자 백신에 포함돼 있는 2종의 A형 바이러스주와 1종의 B형 바이러스주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해 예방 범위를 넓힌 것이 이 백신의 특징이다.
이번 식약처 허가는 3~17세의 소아 2738명 및 18세 이상 성인 46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건의 대규모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임상 결과,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백신에 포함된 4종의 바이러스주에 대한 예방효과를 제공하며, 안전성은 GSK의 3가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릭스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홍유석 GSK 사장은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주 4종을 모두 포함한 백신으로, 보다 폭넓은 예방효과를 제공해 인플루엔자에 의한 질병부담 감소와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2012년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영국, 독일, 호주, 대만, 홍콩 등에서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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