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주인공인 정윤회씨가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된 뒤 희대의 국정농단자라는 오명을 벗게 되어 다행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정씨는 5일 대리인을 통해 밝힌 ‘검찰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소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남은 의혹사항에 대해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하는 소회문 전문,
검찰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소회
1. 오늘 서울중앙지검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 등 저와 관련한 사건에 대하여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2. 검찰 수사결과, 제가 국정에 개입하였다거나, 박지만 회장을 미행하였다는 요지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작성의 문건은 모두 허위임이 판명되었습니다.
3. 저는 위 문건과 위 문건 등을 보도한 일부 언론으로 인하여 지난 3월부터 10개월 여간 차마 견디지 못할 정도의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이제 검찰 수사에 의해 진실이 밝혀져 희대의 국정 농단자라는 오명을 벗게 되어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의혹사항에 대하여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자 합니다.
4. 이 사건의 피해자인 저로서는 이 사건을 교훈삼아 뜬소문과 허위정보, 이에 편승한 편향된 보도로 다른 사람을 음해하고 사회를 혼란케 하는 일이 근절되는 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위 정윤회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동 북 아
담당변호사 이 경 재
◇'국정 개입' 논란의 핵심 인물인 정윤회씨가 지난달 10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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