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통신 대기업 버라이즌이 인터넷 서비스 기업 AOL에 인수 또는 사업 합작을 제안했다.
5일(현지시가) 포브스 등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버라이즌은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AOL에 공식적으로 제안을 하거나 합의가 진행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버라이즌은 오래전부터 AOL의 광고 시스템에 관심을 보여왔다. AOL은 허핑턴 포스트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고를 사고 팔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광고주들이 모바일 광고가 지난해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에 쏟은 돈이 무려 80억4000만달러였다"며 "이는 전년대비 무려 83%나 늘어난 금액이다"고 밝혔다.
버라이존은 AOL인수를 통해 허핑턴 포스트, 테크크런치 등 인터넷 브랜드 뿐 아니라 230만명의 유료회원을 보유하게 된다.
이 소식 이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AOL 주가는 1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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