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할 것..목표가↓-한국證
2015-01-07 08:36:03 2015-01-07 08:36:03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8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11월에 이어 12월 매출도 전년동월과 유사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되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늘어나는 부분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 연구원은 "12월 초 추워진 날씨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의류매출은 월말로 가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고, 여타 품목에서도 눈에 뛸만한 매출 증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영업이익을 각각 7%, 6%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현재 소비경기 부진을 반영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신규점 모멘텀에 좌우될 것이란 분석이다.
 
여 연구원은 "내년 예정된 신규점포는 2월 김포아웃렛, 8월 판교 알파돔시티, 12월 송도 아웃렛 등이고, 가든파이브 아웃렛도 3분기 중 개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점의 성과도 소비경기에 영향을 받지만 최소한의 생산능력(Capa) 증설이 없는 경우 대비 상대 우위 실적은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신규출점에 따른 올해와 내년 영업캐파 증가율은 각각 14%, 29%이고, 신규점으로 인한 매출증가율은 올해와 내년 각각 10%, 25%"라며 "기존점에만 의지했던 지난 3년간의 연매출증가율 3.5%에서 두 자리수 성장으로 진입하는 시기로 그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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