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ECB 모멘텀..코스피 더 간다
2015-01-11 10:00:00 2015-01-11 10: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증권가는 대체로 코스피가 다음주(12~16일)에도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추이(자료=이토마토)
 
KDB대우증권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와 유가 급락세가 진정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주간밴드를 1900~1950포인트로 제시했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4일 유럽헌법재판소에서 ECB의 국채매입 위헌 여부가 판결될 것인데 이때 국채매입이 위헌으로 판결나더라도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을 시사할 것"으로 판단했다.
 
유가와 관련해선 "바닥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85~86년 원유 증산 경쟁이 과열됐을때의 상황을 참고하면 배럴당 35~40달러 수준이 바닥으로 보이고 상반기 저점 형성 후 하반기엔 70~80달러대로 반등할 것"이라며 "유가 하락이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면 오히려 상반기 중 정유업종의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증시의 반등과 ECB의 정책기대, 외국인 매수 전환으로 코스피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4분기 실적시즌 진입에 따른 부담을 고려할 때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막연한 연초 기대보다는 저물가 환경의 부작용 등 불안요소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저물가 환경이 조성되면서 개인의 구매력이 개선될 수 있고 기업의 생산원가도 절감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기업의 매출총액 감소와 재고손실 가능성을 높여 단기적으로 이익모멘텀 약화를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투자심리가 회복됐지만 다음주 증시는 여전히 실적 영향권에 놓여있어 반등추세의 연장을 낙관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코스피는 주중 2.6% 급락하며 1876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주 후반 낙폭을 축소해 1924.70으로 0.09% 하락 마감했다.
 
한편 거래소 대비 강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시장 역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코스닥 추이(자료=이토마토)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기관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되고 있고 외국인도 순매수하고 있다" 며 "1월내내 코스닥시장의 강세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외국인과 기관 선호 실적호전주와 KH바텍(060720) 등 휴대폰부품, 한국사이버결제(060250) 등 전자결제, 그리고 인바디(041830), 세운메디칼(100700) 등의 헬스케어 관련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3.48% 상승했다.
 
◇주간경제지표 일정(자료=KDB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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