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의료기기 관련주들이 연초부터 신고가를 경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체성분 분석기 제조업체
인바디(041830)는 대장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26.33%(9일 종가 기준) 오르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하이로닉(44.36%),
인트론바이오(048530)(19.57%),
메디아나(041920)(13.16%), 마크로젠(12.63%), 휴메딕스(10.64%) 등도 1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의료기기섹터가 반짝 상승에 그치기보단 연중 내내 주목해 볼 만한 섹터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박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에 대해 "고령화, 만성질환의 증가, 질병의 다양화, 기대수명의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의료기기 분야 무역수지는 개선 추세에 있고 중국 시장이 발전 초기 국면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란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의료기기 관련주들의 기업공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피부과용 의료기기 업체 하이로닉과 진단서비스 전문기업인 랩지노믹스가 나란히 신규 상장됐다. 이후 하이로닉은 공모가(5만1000원) 대비 158%. 랩지노믹스는 38% 급등했다.
정보라 동부증권 연구원은 "하이로닉이 속해 있는 피부 레이저 및 에너지 기기 시장은 향후 연평균 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랩지노믹스도 "올해 신제품 출시와 해외 수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보여줄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품질과 원가경쟁력에서 절묘한 밸런스를 맞추고 있는 진단기기 업체들과 피부미용 관련 회사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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