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제48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에 하창우(61·사법연수원 15기·사진) 변호사가 당선됐다.
12일 대한변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건호)는 "하창우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 8992표 중 3216표를 득표해 최종 득표율 35.77%를 얻어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끝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이던 기호 2번 소순무 후보는 2601표(28.93%)를, 기호 3번 박영수 후보가 2572표(28.60%)를, 기호 4번 차철순 후보가 603표(6.7%)를 받았다.
이날 총 투표율은 유권자 1만5545명 가운데 58.03%(9022명)로 2013년 치러진 제47대 선거 투표율 55.9%에 비해 2.13%p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인원이 55명으로 가장 적은 제주가 80.0%(44명)로 가장 많았고, 충북(79.29%), 대전(78.28%)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인천으로 418명 가운데 215명이 투표해 51.44%의 투표율을 보였다.
선거권자 1만140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서울은 55.39%로 전국에서 2번째로 투표율이 저조했지만 유효투표자수가 6317명으로 서울을 뺀 전국 총합계보다 많았다.
변협회장은 관련 법에 따라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의 당연직을 맡게 된다.
또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 변호사등록심사위원회, 검찰인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선관위는 내일(13일) 오전 10시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투표결과에 의한 당선자를 확정하고, 이어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당선증 교부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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