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수혜자는 올랑드?..대통령 지지율 4% 올라
2015-01-14 16:05:42 2015-01-14 16:05:4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대테러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인 덕분에 바닥까지 떨어진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로이터통신)
13일(현지시간) 메트로신문과 LCI TV는 여론조사를 공개하고 프랑스 언론사 테러 사태 이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사진)의 지지율이 25%로 급상승했다고 전했다.
 
지난달에 기록한 21%보다 4%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지난해 10월 당시의 지지율인 18%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오른 수치다.
 
군경 1만5000명을 동원하는 등 대테러 작전을 신속하게 구사한 것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세계 지도자들 40명과 더불어 테러리즘에 대항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 또한 떠나갔던 민심을 되돌리는 데 한몫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가 위기가 터졌을 때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경제 문제가 해결돼야 국민들의 꾸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루노 장바르트 오픈웨이 연구원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경기 침체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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