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대테러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인 덕분에 바닥까지 떨어진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메트로신문과 LCI TV는 여론조사를 공개하고 프랑스 언론사 테러 사태 이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사진)의 지지율이 25%로 급상승했다고 전했다.
지난달에 기록한 21%보다 4%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지난해 10월 당시의 지지율인 18%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오른 수치다.
군경 1만5000명을 동원하는 등 대테러 작전을 신속하게 구사한 것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세계 지도자들 40명과 더불어 테러리즘에 대항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 또한 떠나갔던 민심을 되돌리는 데 한몫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가 위기가 터졌을 때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경제 문제가 해결돼야 국민들의 꾸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루노 장바르트 오픈웨이 연구원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경기 침체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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