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중소형주, 배당주펀드 등 위성(satellite) 펀드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주식액티브나 주식인덱스펀드가 핵심펀드라면, 일부 업종이나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와 대안투자펀드는 위성펀드로 분류된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3년간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소형주 펀드가 강세였는데, 대형주 실적 기대감이 채워지기 전에는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17일 분석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중소형주펀드는 연간 성과 기준으로 2009년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인 없다"며 "코스피가 하락했던 2011년, 2014년에도 중소형펀드는 15%, 6.8%씩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시장 내부에서 성장성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성장성 확신으로 대형주 실적 기대를 충족하기 전까지는 중소형주 펀드 투자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배당주펀드의 투자자 저변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후정 연구원은 "배당주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가 줄어들면서, 배당주펀드 성과에 대한 우려도 일부 생기고 있지만,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과 투자자 저변 확대로 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당주펀드의 운용규모는 대략 5조6000억원이며, 이 중에서 신영자산의 배당주 펀드 운용 규모가 4조1000억원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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