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한국전력 납품업체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행정관 출신 경찰관에 대해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장영섭)는 16일 한전 납품업체 K사 김모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강 경정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강 경정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며 한전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청와대 근무 전부터 K사의 관리 대상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강 경정이 지난 2010년부터 2년 동안 부인 명의의 통장으로 김 회장으로부터 돈을 건네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1년 정도 청와대에 근무하다, 지난해 3월 경찰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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