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국내 최초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전립소'에 대한 리뉴얼과 함께 신규 광고를 론칭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주력 제품인 '전립소 쏘팔메토 알파'를 '전립소 쏘팔메토 파워'로 변경하고, 제품 패키지 크기를 키워 뒷면에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건강 상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PTP(손가락으로 위에서 눌러 뒷면 쪽으로 나오게 하는 포장 방식) 방식으로 변경해 위생과 휴대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신규 광고로 전립선 건강에 관한 중요성과 제품의 특장점을 동시에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도입했다.
그동안 판매 중심의 일방적인 특장점 전달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소비자가 전립선 비대증을 이해하기 쉽게 광고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100억원 수준의 정체된 연 매출을 끌어 올려 올해 매출 13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립소'는 출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해 지난 2010년 매출 1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했지만, 이후 지난해까지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07년 CJ제일제당을 시작으로 식품과 제약 등 여러 업체가 참여하면서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0억원대 규모까지 커졌다.
당시 4개에 불과했던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이 2010년 100여개에 달할 정도였지만, 품질의 향상 없는 경쟁이 이어지면서 시장은 정체기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예능부터 건강정보 프로그램,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전립선 관련 질환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건강기능식품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동안 전립선 건강 문제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남성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중·장년층이 되면 당연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상식을 제공해 다시 한 번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립소 쏘팔메토 파워'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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