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한국과 중국의 경제수장이 한자리에 모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서명과 발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5 중국 관광의 해' 개막식 행사 참석차 한국을 공식방문한 왕양(汪洋, Wang Yang) 중국 국무원 부총리(경제담당)와 면담을 가지며 이같이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양국 부총리는 약 5년 만에 다시 이뤄진 양자면담으로, 세계 및 양국 경제동향과 더불어 경제·문화협력 강화 방안 등 양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국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실질 타결된 한중 FTA의 조속한 서명과 발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로 협조키로 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1일에 개장해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는 위안화 직거래시장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왕 부총리는 "한국의 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정착이 위안화 국제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필요한 고려사항들을 함께 공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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