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채권 등록발행 규모 312조원..전년比 2.3% 증가
2015-01-25 12:00:00 2015-01-25 12:00:0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해 채권의 등록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예탁원)
25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공사채 등록발행금액이 312조408억원으로, 전년도의 304조9036억원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발행유형별로는 금융회사채가 62조545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특수금융채 58조5232억원, 일반특수채 47조1891억원, 일반회사채 45조4983억원, 파생결합사채 33조2083억원, 유동화SPC채 22조2140억원, 양도성예금증서 18조1937억원, 국민주택채 12조4474억원, 지방공사채 7조6084억원, 지방채 4조6113억원 순으로 발행됐다.
 
지난 2013년에 비해 파생결합사채가 258.0%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국민주택채, 지방채, 유동화SPC채 및 금융회사채는 각각 18.7%, 4.4%, 4.2% 및 3.3% 증가했다. 반면 일반특수채, 양도성예금증서, 일반회사채, 특수금융채, 지방공사채는 각각 19.4%, 17.7%, 6.8%, 4.9%, 3.2% 감소했다.
 
지난해 등록발행채권의 모집유형별 규모는 공모 258조4247억원, 사모가 35조4224억원을 기록했다.
 
외화표시채권의 등록발행금액은 4조2371억원으로 지난 2013년 대비 111.4% 증가했으며, 달러표시채권은 3조8607억원을 발행해 전년대비 164.5% 증가했다. 반면 엔화표시채권은 발행되지 않았다.
 
작년에는 위안화표시 채권 및 CD가 최초 발행됐다. 위안화표시채권의 경우, 우리은행 및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에서 각 1건씩 총 663억원을, 위안화표시CD는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에서 11건, 총 3101억원을 발행했다.
 
작년 등록발행채권의 만기구조는 장기채권(3년 초과)이 110조7289억원으로 35.5%를 차지했고, 중기채권(1년 초과∼3년 이하)이 101조3154억원으로 32.5%, 단기채권(1년 이하)이 99조9965억원으로 32.0%를 차지했다.
 
한편, 채권등록제도란 공사채등록법에 따라 채권의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자가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비치된 공사채등록부에 채권자의 성명, 주소, 채권금액 등의 권리내역을 등록함으로써 채권자로서의 권리가 확보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채권실물 발행비용 절감과 신속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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