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단기적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춘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핵심 부서로 출범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평가입니다.
올해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한류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SW) 수출 전략 등을 앞세워 구체적인 성과 만들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연내에 전국 열일곱 개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미래부는 상반기 내 출범을 마무리하고 지역특색에 맞는 혁신 사업 발굴에 나섭니다.
한류 열풍을 이용한 디지털 콘텐츠 수출도 주요 업무 계획 중 하나입니다.
미래부는 기업과 함께 K-POP 홀로그램 공연장을 중국과 동남아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화두로 등장한 사물인터넷(IoT) 부문에서는 대형 실증 단지를 만들어 사업화 가능성을 직접 실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바이오, 기후, 재난안전 등 차세대 유망 산업 부문에서도 혁신 과제를 발굴해 사업화까지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미래부가 지나치게 단기적인 성과 만들기에 집중하면서 정작 중장기적인 과제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또 선진국 대비 크게 뒤쳐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근본적인 방안보다 미시적 과제만 내세웠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석준 1차관은 "작은 성과가 모여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중장기적 과제에도 집중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뉴스토마토 황민규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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