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원 내린 1077.5원에 출발해 4.7원 오른 1084.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싱가포르 중앙은행 환율 조치에 아시아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 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달러 약세로 하락 출발했다.
다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과 저점 매수세로 하단이 지지됐다. 이후 싱가포르 중앙은행 환율 관련 발표에 상승 반전했다.
이날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싱가포르달러화의 절상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통화완화에 나서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싱가포르 통화정책 조정에 아시아통화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여 상승 후 1080원 중반대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상승폭이 제한된 후 장을 마쳤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싱가포르 통화정책으로 아시아통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싱가포르 중앙은행 조치로 상승압력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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