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레바논 국경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미사일 공격을 주고 받아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 차량이 불에 타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BBC는 28일(현지시간) 이슬람 시아파 과격단체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쪽으로 미사일을 날려 양측 간에 전면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11시35분쯤 이스라엘 군용 차량이 레바논 국경 지대에 있는 셰바 농장 곁을 지나다 헤즈볼라가 쏜 대전차 미사일에 맞아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일어난 폭발로 이스라엘 군인 2명과 스페인 국적의 유엔(UN) 평화유지군 한 명이 사망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6명의 전사가 사망한 데 따른 보복이었다며 공격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으로 수십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맞대응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긴급 안보 회의를 소집하고 "우리를 공격한 집단은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UN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뉴욕 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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