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아시아통화 약세에 급등..1093.9원(9.4원↑)
2015-01-29 16:44:21 2015-01-29 16:44:21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오른 1086.0원에 출발해 9.4원 오른 1093.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이 급등한 것은 전일 싱가포르 중앙은행 환율 조치에 아시아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그리스 우려와 싱가포르 이슈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역외 매수세로 1090원대에 진입했다.
 
여기에 싱가포르 통화약세 영향으로 추가 상승이 이어졌다.
 
전일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싱가포르달러화의 절상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통화완화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며 싱가포르 뿐 아니라 아시아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엔화 상승세 제한으로 상단이 막히며 1093.9원에 장을 마쳤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아시아통화 약세에 따른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월말 네고물량과 최근 급등에 따른 반발 매도로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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