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KB證
2015-02-03 08:52:32 2015-02-03 08:52:32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KB투자증권은 3일 LG(00355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660억원, 27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2%, 26.9% 밑돌았다"며 "지분법 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순이익 역시 시장 전망치를 37.4% 하회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051900)을 제외한 주력 상장자회사의 4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말 추정치 대비 모두 감소한 상황"이라며 "특히 LG전자(066570)는 240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LG하우시스(108670)도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세액이 반영돼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G의 실적과 주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LG화학(051910)과 비상장자회사인데 올해 비상장 자회사의 성장 모멘텀은 부재한 상황"이라며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여전히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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