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합병 중지로 시너지 지연 예상..목표가↓-신한투자
2015-02-09 07:50:35 2015-02-09 07:50:3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하나금융에 대해 하나·외환은행 합병 중지로 시너지 지연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4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기 통합 절차 중단에 따른 시너지 지연으로 하나금융의 자기자본 비용률이 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이 하나·외환은행 통합 절차 중지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들의 합병 추진은 오는 6월30일까지 중단되게됐다.
 
김수현 연구원은 "사실상 조기 통합 재추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조기 통합 이후의 영업적 및 비용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던 만큼 투자심리가 이미 부정적으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제부터 실적 흐름이 매우 중요하다"며 "작년에는 KT ENS 등의 일회성 요인이 다른 은행 대비 유독 많았던 만큼 올해는 그 기저 효과로 상당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1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의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작년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510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김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마진과 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대규모 일회성 비용들이 많이 인식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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