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체인인 맥도날드의 지난 1월 글로벌 매출이 또 다시 감소했다.
9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지난달 글로벌 동일상점 매출이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 예상치였던 1.2%감소보다 악화된 것이다.
특히 중국 내 매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매출 감소를 이끌었다. 실제로 이 기간 아시아태평양의 매출은 무려 12.6% 급감했는데, 썩은 고기 파문의 여파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 밖에 미국 내 매출은 0.4% 증가하면서 전문가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높아졌고 유럽 내 매출 역시 0.5%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오히려 0.5% 높아졌다.
앞서 맥도날드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돈 톰슨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하고 후임에 스티브 이스터브룩을 수석부사장 겸 최고브랜드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매출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에서 맥도날드의 주가는 1.35% 하락한 92.72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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