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 늘어난 266억85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 성장한 761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25% 늘어난 217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42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 늘어난 189억1200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순손실 12억6700만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적자폭이 축소됐다.
또 한컴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15년 배당률을 2014년 대비 상향 조정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성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지난해 전략적 영업망 확대 및 마케팅을 통한 오피스 시장 확대와 컨슈머시장 40% 성장을 통해 국내 오피스 시장 점유율을 22%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올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에 주력한다.
1분기에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넷피스'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넷피스는 웹오피스를 비롯한 윈도, Mac, 안드로이드, iOS 등 어떠한 디바이스와 운영체제에서도 문서작성이 가능한 오피스 서비스다. 넷피스는 국내와 해외에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한컴은 기존 사업영역을 넘어선 첨단 기술 기반의 신규시장에도 진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음성인식 자동번역 솔루션'은 이미 상호 협력과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있으며, 올해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소프트포럼(054920),
MDS테크(086960)놀로지 등 관계사들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최신 IT 기술 영역인 '핀테크' 사업도 추진한다. 금융보안, 임베디드SW, 모바일 포렌식 등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관계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안에 핀테크 관련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국내 오피스 시장의 지속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성장동력이 될 신규 사업들이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올 한 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한글과컴퓨터 실적.(자료=한글과컴퓨터)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