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기아차(000270)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5 시카고 오토쇼'에서 콘셉트카 '트레일스터(Trail’s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0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쏘울스터(Soul'ster), 2012년 시카고 모터쇼에서 선보인 트랙스터(Track'ster)에 이어 기아차가 세 번째로 제작한 쏘울 기반 콘셉트카다. 트레일스터는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쏘울의 오프로드형 모델로 개발됐다.
◇기아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5 시카고 오토쇼'에서 콘셉트카 '트레일스터(Trail’s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사진=기아차)
트레일스터는 차량 주위를 둘러싼 스키드플레이트를 알루미늄 재질로 마감 처리하는 등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모습을 구현했다. 또 눈길·산길 등 험로도 주행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1.6 터보 감마 GDi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20마력(hp), 최대토크 285ft·lbs(약 39.4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또 노면상태와 주행조건에 따라 최적의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전자식 4륜 구동시스템(e-AWD)을 적용해 기계식에 비해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트레일스터는 현재 양산되고 있는 2.0 가솔린 쏘울 모델과 비교해 도심주행 25~30%, 고속주행 5~10%의 연비 개선 효과를 거뒀다.
톰 커언스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 디지아너는 "트레일스터는 기아 쏘울이 진화할 방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척도가 될 것"이라며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트레일스터는 도심을 떠나 야생으로 탈출하고 싶은 도시인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2015 시카고 오토쇼에 1876㎡(약 56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K9(현지명 K900)·올 뉴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올 뉴 쏘렌토(현지명 쏘렌토)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K9 고성능 튜닝 모델 등 총 28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현대차(005380)도 1769m²(약 53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픽업트럭 스타일의 콘셉트카 싼타크루즈(HCD-15) ▲i20 WRC카 ▲벨로스터 랠리카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PHEV 등 총 27대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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