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비츠로셀이 2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
13일 리튬일차전지 제조·판매업체
비츠로셀(082920)은 2분기(2014년 10~12월, 6월 결산) 매출액 2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상반기 매출액 410억원으로 영업이익(47억원)과 당기순이익(49억원)은 각각 11.5%, 1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설비투자 증설과 국제유가 하락 등의 요인이 매출 증가 대비 더딘 성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비츠로셀 관계자는 "미국과 인도 등 미터기 시장의 폭발적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투자 증설과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시추시장의 수요 감소로 인해 수익성개선은 미진했다"고 말했다.
최근 인도 국방부 사업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비츠로셀른 앞서 인도 군에서 사용하는 포탄용 중형앰플전지 공급사로 선정돼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다는 평가다. 컨소시엄 형태로 선전된 이번 사업은 인도 국방부의 10년 예산이 확정된 상태로 전 세계 중형앰플전지 중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서의 매출 가시화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비츠로셀의 해외수출비중은 현재 약 70%다. 하반기 8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개선 레버리지 효과는 더 크게 작용할 것이란 전언이다.
한편 비츠로셀은 장기간 교체없이 사용하는 미터기, 능동형 RFID, 전자기기 등에 적용되는 고용량 전원, 무전기, 미사일, 어뢰 등 가혹한 환경용 군수 체계의 주요전원인 리튬일차전지를 약 30년 넘게 판매해오고 있다. 차세대에너지저장보조장치인 EDLC 사업에 진출해 스마트그리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츠로셀 관계자는 "앰플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 사물인터넷(IoT) 등 신규 사업부문 진출을 위해 연구개발(R&D)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세계적 파워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전부문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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