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9개 조선 노조, 연대 대응 나선다..'조선노연' 본격 출범
2015-02-25 17:34:27 2015-02-25 17:34:2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국내 9개 조선사 노동조합이 힘을 합쳐 조선업종노조연대를 출범시켰습니다. 각 조선소 노동조합이 연대를 맺고 단체행동에 나서기는 사상 처음입니다. 조선노연은 단체행동을 통해 정부와 기업들에게 노동자들의 안전대책 마련과 고용구조 개선 등을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선노연은 25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산업과 조선소 노동자들에 대한 정부의 응급조치가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9개 조선소 노동조합이 조선노연을 중심으로 모이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노연에는 성동조선해양지회, 신아sb지회, 한진중공업지회, 현대삼호중공업지회, STX조선지회, 대우조선해양노조, 현대중공업노조, 현대미포조선노조,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등 총 9개 조선 노조가 참여했습니다.
 
초대 지휘부로는 홍지욱 금속노조부위원장과 정병모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이 공동의장을 맡게 됐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9개 조선 노조 대표자들은 지난 24일 대표자회의를 통해 ▲‘조선소 중대재해 근절’ 대책마련 및 제도 개선 ▲중형조선소 활성화 및 고용안정 대책 마련 ▲조선소 해외매각 및 해외이전 규제 등 대정부 요구 3가지와 ▲고용안정 및 총고용 보장 ▲위험성 평가 등 사업장 공동 요구 2가지를 마련했습니다.
 
조선노연은 다음달 대정부 요구안을 전달하는 한편 오는 4월 3000여명의 조합원들을 모아 대대적인 출범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일본 도쿄에서 뉴스토마토 최승근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