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소비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유통업종의 이슈에 집중했다.
또한 삼성의 루프페이 인수에 따른 여파와 건설 경기 회복 기대감을 다룬 리포트들도 챙겨보는 모습이었고, 한주간 조정을 받은
셀트리온(068270)의 전망도 놓치지 않았다.
28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23일~27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중에서 조회사가 가장 높았던 것은 '컨슈머, 2015년 변하는 것들과 변하지 않는 것들'이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컨슈머 업종은 시장을 지배하던 큰 가정이 깨지고 업종간 헤게모니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커다란 격동기를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변하는 것 세가지는 홈쇼핑 사업구조 개선, 식품 온라인, 글로벌 ODM 수요 본격화이며 변하지 않는 것은 소비 둔화, 온라인화, 중국인 소비 확대"라고 판단했다.
2위와 5위는 각각 인터넷과 건설 업종을 다룬 리포트가 차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애플페이와 삼성 루프페이의 진출에 따라 간편결제 사업자(카카오페이, 라인페이)들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간편결제 사업자들은 압도적인 트래픽을 보유했으며 가맹점을 보유한 PG와의 제휴나 인수를 통해 온라인 결제에서는 하드웨어 기업과 경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이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침투하는 데는 제약이 있을 것"이라며 "이에 온라인 결제 기업들은 대면 결제 시장보다 주도권을 가진 비대면 결제 시장으로 흡수할 수 있는 사물인식 기능을 강화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방과 강남, 수도권 등 각 지역들의 심리가 살아나면서 신규분양과 재건축, 재개발 등 선순환 구조의 부동산 시장으로 변화하며 안정화로 진입 중"이라며 "특히 지방의 주택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주택 전문업체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3위와 4위는 기업 분석 리포트가 올라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가 지난 4분기에 국내 점유율 약 25%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지도와 마케팅 능력에서 현저히 뒤지는 램시마의 약진은 결국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3월 17일부터 있을 미국 FDA의 자문위원회에서 램시마 허가 권고 가능성이 높다"며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화이자'라는 파트너를 확보한
셀트리온(068270)의 성공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디티앤씨(187220)는 지난해 12월에 상장된 시험인증 전문기업으로 정보통신기기, 의료기기, 자동차 전장기기 등의 분야에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생소하지만 알아둬야 할 강소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시험인증산업은 그동안 제조업의 생산업무를 보조해주는 인프라적 성격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보건, 안전, 환경 등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시험인증 수요가 증가해 하나의 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티앤씨는 정보통신기기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으면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또 기간산업 인증센터로 사업영업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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