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년차 미래부 '드림엔터' 이용자수 7만명
2015-03-01 12:00:00 2015-03-01 12:00:00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출범 2년차를 맞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 교류공간 '드림엔터'가 이용자수 7만명을 돌파했다. 미래부는 영국 런던의 구글 캠퍼스도 개관 이후 이용자수가 7만500여명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성공적 안착을 자축하는 분위기다.
 
1일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해 드림엔터를 다녀간 이용자수는 총 7만5099명으로 집계됐다. 드림엔터는 예비·초기 창업자를 포함해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자유롭게 교류ㆍ소통하고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개방형 협업공간이다.
 
멘토링·컨설팅을 위한 회의실(4개), 창업교육과 투자설명회 등을 위한 컨퍼런스홀(150석 규모), 자유로운 교류·헙업을 위한 열린 네트워크공간, 예비·초기 창업자들의 입주가 가능한 청춘창업실(13개팀) 등으로 구성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미래부는 지난 1년간 드림엔터가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현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해 오프라인 멘토링을 지원한 결과 투자유치, 기술이전, 매출 발생 등 사업화의 성공사례들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가 창조경제타운 주요 성공사례 중의 하나로 꼽은 ㈜비주얼캠프의 '눈동자 추적 문자입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지원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 기술은 이미지 분석기술을 활용, 화면 응시 눈동자를 추적해 문자를 입력하는 아이디어다.
 
◇비주얼캠프가 개발한 눈동자 추적형 고속문자 입력 솔루션.(사진=미래부)
 
위치정보 기반 모바일 광고솔루션을 개발 중인 위앤팩토리와 같이 책상 하나로 시작했던 스타트업 기업도 각종 공모전에 입상하거나 세계가 주목하는 벤처기업으로 성장해 확장 이전하는 등 성공사례가 나오고 있다. 입주 기업 중 하나인 위앤팩토리는 미국 레드헤링지 선정 아시아 TOP100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한 소셜 네비게이션을 개발 중인 알커넥션의 조형민 대표는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 위치한 드림엔터는 지난 설날에도 문을 여는 등 쉬는 날 없이 24시간 운영되고 있어 밤샘 작업이 필요한 예비·초기 창업자들에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관 2년차를 맞은 드림엔터 박용호 센터장은 "작년 2월 드림엔터를 처음 개관했을 때만해도 한 달에 1000명이 찾아오면 성공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한 달에 6300명 정도가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금년도 운영계획과 관련해 "예비·초기 창업자의 눈높이에 맞춘 창업교육과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한 오프라인 멘토링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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