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러시아 냉동식품 시장 공략
2015-03-05 10:19:56 2015-03-05 10:19:56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글로벌 한식 통합 브랜드 비비고가 프리미엄급 고기만두류와 야채만두류를 내세워 러시아 냉동식품 시장에 진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정부 주도 도시화 권역이 확장되면서 현지인의 바쁜 도시생활로 꾸준히 늘고 있는 냉동식품 수요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러시아 냉동식품 시장도 한국과 같이 고기만두(펠메니·Pelmeni)와 야채·감자만두(바레니키·Varenyky) 등의 시장이 형성돼 있는 점을 반영해 맛과 건강, 편의성을 갖춘 비비고 만두를 전략 제품으로 삼았다.
 
러시아 냉동식품 시장은 지난 2007년 4조원대에서 지난해 약 9조원으로 급성장했고, 오는 2017년 1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리가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소비가 확대되면서 육류제품에 국한된 냉동식품이 빵, 수산물, 과일, 채소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의 냉동식품이 종류가 많고, 맛과 품질은 물론 조리법도 간편해 러시아 도시 거주 소비층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두부 야채 군만두'와 '비비고 김치 두부 군만두', '비비고 연육 왕교자', '비비고 샤오롱 만두', '비비고 왕교자' 등 총 8종을 현지에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돼지고기를 원재료로 한 기본 제품뿐만 아니라 두부, 김치 등을 주재료로 한 야채 위주의 제품까지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대형 유통채널 입점에 집중해 현재 독일계 유통체인인 메트로 74개 전 점포와 러시아 연방체인인 뻬레클료스톡 100개 점포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 외에도 추가 냉동제품을 출시해 사업을 강화하고, 월드스타 싸이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내년에는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정창일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 해외영업팀 과장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략 제품 중 하나인 비비고 만두가 성공적으로 러시아 시장에 자리 잡고, 한국 전통의 만두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대형마트 내 비비고 만두 시식행사 매대 이미지. (사진제공=CJ제일제당)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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