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일본 대기업 경기실사지수가 3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기업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12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와 재무성은 '법인기업 경기예측조사'보고서를 통해 지난 1~3월 대기업의 경기실사지수(BSI)가 플러스(+) 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3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것이나 그 폭은 전분기 플러스 5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향후 경기 전망은 나쁘지 않았다. 대기업의 4~6월 경기전망은 플러스 1을 나타냈으며 7~9월은 플러스 7.8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제조업의 BSI전망이 플러스 2.4로 비제조업(플러스1.7)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은 "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공장시설 등의 생산 부문의 호조가 눈에 띈다"며 "특히, 설비투자 분야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중견기업(자본금 1억엔~10억엔 미만)과 중소기업(1000만엔~1억엔미만)의 BSI는 모두 마이너스 2.2, 마이너스14.8 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법인 기업경기예측조사 결과는 자산 10억엔 이상의 대기업들이 향후 업황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기업 BSI는 향후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들의 비중에서 악화될 것이라고 본 기업들의 비중을 빼서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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