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삼성물산(000830)이 맡은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도급금액이 부적정하게 증액된 점을 발견하고 공사비 28억7100만원을 감액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2011년 12월 분류하수관 보호공사 설계변경을 하면서 변경계약금액 산정시 낙찰률(64%)을 적용해야 하는데 협의률(82%)을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늘어난 공사금액은 28억7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부적정 증액은 지난해 9월22일부터 11월21일까지 실시된 시민감사옴부즈만의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감사에서 밝혀졌다.
박태삼 시민감사옴브즈만은 "서울시 대형 건설공사 중 저가투찰 사업을 중심으로 감시활동과 감사를 한층 강화해 예산 손실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토목부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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