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공공임대 12만가구 공급..역대 최고
수도권에 60% 집중공급, 서민 주거안정 기대
2015-03-16 11:00:00 2015-03-16 11:00:0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역대 최고치인 12만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전세난에 대응하기 위한 복안이다.
 
국토부는 16일 공공건설임대 7만가구, 매입·전세임대 5만가구 등 12만가구를 올해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12만가구 중 60%는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인해 전세가격 불안이 우려되는 수도권 지역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 등이 직접 건설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은 5만9000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계획이 확정됐다.
 
서울 3784가구, 인천 1230가구, 경기 2만9743가구 등 전체의 60%가 수도권에 지어진다. 수도권 외에는 2만3752가구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영구임대 4000가구 ▲국민임대 3만가구 ▲5·10년임대 2만1000가구 ▲장기전세 등 기타 공공건설임대 4000가구 등이다.
 
4~5월 2만3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받을 계획이며, 9월에도 1만5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건설임대 월별 공급 물량(자료제공=국토부)
 
신청 전 임대주택포털 등을 활용해 입주자격 여부와 신청방법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금융결제원 청약서비스, LH·SH 청약시스템 등을 통해 가능한다.
 
민간에서는 총 1만1000여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올해 공급할 예정이다.
 
매입과 전세임대주택은 10.30대책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1만가구를 추가, 총 5만여가구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매입임대 1만2000가구 ▲전세임대 3만5000가구 ▲재건축·재건축·부도임대주택 3000가구 등이 공급된다.
 
전세임대주택 중 1만가구는 청년층인 신혼부부와 대학생에게 돌아간다. 저출산 대책차원에서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물량은 지난해 3000가구에서 올해 6000가구로 확대됐으며, 대학생 물량은 3000가구에서 4000가구로 늘었다.
 
국토부는 매입임대 입주자의 사회계층혼합(소셜믹스)를 유도하고, 지자체 사업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자체에 입주자 선정재량을 확대하는 제도개선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 정부 임기인 2017년까지 공공임대주택 52만가구 공급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며 공공임대주택이 실수요자에게 공급되도록 홍보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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