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131.0원에 출발해 2.6원 내린 1128.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외국인의 증권 투자자금 유입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1130원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달러-엔 환율 상승에 1130원대도 진입했다.
하지만 역외 매도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1130원선에서 하락 반전했다.
또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부양에 나서지 않는다고 밝혀 하락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3000억원이상 순매수하고, 채권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며 낙폭은 확대됐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에 따른 제한적 움직임을 보인 채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FOMC 경계감으로 관망세를 보이면서 장중 달러-엔에 동조화 된 움직임을 예상한다"며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 유입시 1020원 중반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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