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증시는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통화정책 발표를 전후해 시장에 경계감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영국 FTSE 지수 (자료=대신증권)
독일 DAX 지수는 58.08포인트(0.48%) 밀린 1만1922.77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07.59포인트(1.57%) 상승한 6945.20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4.49포인트(0.09%) 오른 5033.4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어떤 정보를 제공할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연준은 FOMC 의사록에서 '인내심(Patient)' 문구를 삭제해 조기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다만, 경제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 또한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경제 전망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예산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상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바클레이즈가 이 은행의 가격을 상향 조정한 덕분에 8.08% 상승했다.
이탈리아 통신사 프리스미안은 제너럴케이블과 인수합병 협상을 벌이지 않았다고 밝힌 이후 3.6% 올랐다. 정유주인 로열더치쉘과 BP는 모두 2%가량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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