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日, 차익매물에 약세..中은 강보합
2015-03-24 17:01:07 2015-03-24 17:04:05
[뉴스토마토 문정은기자] 2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중국 증시만 홀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이날 아시아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장 중 발표된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부진하자 투자자들의 심리도 위축됐다.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부진한 신규 주문으로 이달 PMI 예비치는 11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위축됐다.
 
◇中증시,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강보합'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자료=대신증권)
중국 증시가 강보합에서 마감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68포인트(0.10%) 오른 3691.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부진한 제조업 지표로 인해 중국 증시는 장 중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국의 이달 PMI 예비치가 11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위축 됐다. 이날 HSBC는 중국의 3월 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약했다. 보험주인 중국평안보험이 2.84%, 중국생명보험도 2.52% 밀렸다. 중국초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도 각각 1.46%, 0.65% 동반 하락했다.
 
안휘해라시멘트는 지난해 순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7.2% 증가했음에도 3.7 % 하락했다.
 
중신증권도 실적 호조소식에도 2.61% 밀렸다. 지난해 중신증권의 매출액은 전기대비 81% 넘게 증가했다.
 
◇日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
 
일본 증시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40.91엔(0.21%) 내린 1만9713.45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해 투자 심리가 위축 돼 일본 증시가 약세로 전환했다.
 
또 최근 상승탄력을 이어가던 일본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날 일본 증시는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도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장 들어 엔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4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03% 내린(엔화가치 상승) 달러당 119.58엔을 기록 중 이다.
 
엔화 강세에 수출주는 밀렸다. 소니가 1.15% 하락했고, 도요타와 혼다도 0.59%, 0.96% 내렸다.
 
반면 샤프는 2.01% 올랐다. 샤프는 전날 대만 혼하이정밀산업과의 기술 협약 소식이 이틀 연속 상승으로 이끌고 있다.
 
일본 제약회사 에자이는 알츠하이머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해 9.4% 급등했다. 전 거래일에도 에자이는 21% 넘게 상승했다.
 
◇대만·홍콩, 하락
 
대만 증시가 엿새 만에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26.43포인트(0.27%) 내린 9731.66에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크게 밀리면서 증시를 하락으로 끌어내렸다. 모젤바이텔릭이 6.96% 급락했고, 윈본드일렉트로닉스도 1.87% 하락했다. 반면에 국제 유가의 반등에도 항공주는 강세였다. 에바항공이 4.77% 크게 올랐고, 중화항공도 1.57%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하루 만에 하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42분 현재 전날보다 70.80포인트(0.28%) 내린 2만4424.37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부동산주는 하락하고 있다. 화인부동산이 1.48% 급락하고 있고, 영과대연부동산도 0.74% 밀리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