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사업 부문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양사의 1분기 TV 사업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V시장 악화의 가장 큰 요인은 환율입니다. 러시아, 브라질,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환율 약세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됐고, LCD 패널 등 주요 원재료를 달러로 매입하고 있어, 강달러도 부담입니다.
낮은 가격을 내세우며 뒤쫓는 후발주자도 경계 대상입니다. 하이센스, TCL, 하이얼 등 기존 TV 제조사의 추격에 더해, 샤오미는 이들보다 30% 싼 가격으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더불어 빨라진 인터넷 속도 덕에 스트리밍서비스로 고화질 영상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인터넷 기반의 애플TV가 등장하는 등 전통적 영상재생 기기였던 TV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TV 자체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 다양한 플랫폼의 확대로 점유율만큼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지은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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