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시스템 대규모 집적회로(LSI)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5만원을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하반기에 출시될 갤럭시노트5에도 퀄컴 대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며 "퀄컴이 갤럭시노트가 출시되는 오는 9월까지 16나노미터(nm)나 14나노미터 공정의 AP를 양산할 가능성이 높지 않고, 하반기에는 삼성전자가 AP와 베이스밴드를 통합할 원칩을 개발 공급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삼성전자 베이스밴드의 경우 28나노미터로 생산되고 있다"며 "14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원칩으로 설계할 경우 칩 사이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거나 성능을 추가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4nmFF 공정 경쟁력으로 삼성전자의 시스템 LSI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에는 갤럭시S6 출하량 증가와 엑시노스칩 물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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