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370선에 육박했다.
하지만 7000억원을 넘는 개인의 거센 매도공세로 결국 1370선에 올라서지는 못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에 비해 30.94포인트(2.31%) 오른 1369.36포인트로 마감했다.
최근 돼지인플루엔자 확산과 미국 금융기관의 스트레스 테스트 우려감에 하락세를 나타내던 주가가 미국 금융주의 강세 영향으로 국내 금융지주사를 비롯한 은행주들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574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1925억원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45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통신업만이 소폭 하락했다.
금융이 5.19% 급등세를 보였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6.14%와 7.82% 상승했다. 우리금융도 10.22%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장중 60만20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60만원을 지켜내지는 못하고 전일보다 6000원 상승한 59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30일 코스닥지수는 6.51포인트(1.32%) 상승한 500.98포인트로 마감했다.
강세를 보이던 서울반도체는 1.90% 하락했고 금융주와 게임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키움증권이 1.28% 상승했고 네오위즈게임이 3.26%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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