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 경기 부양책에 상승세
2015-04-21 16:59:33 2015-04-21 16:59:33
2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상승했다.
 
간밤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오르자 아시아 시장의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특히 중국 시장은 지급준비율 인하 등 중국 당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으로 돌아섰다. 이날 중국은 상하이 자유무역구를 포함해 톈진, 광둥, 푸젠성 등 새로운 자유무역구에 외국인투자를 허용하는 방침도 발표했다.
 
◇日증시, 엔화 약세에 '반등'
 
◇일본 닛케이225 지수(자료=대신증권)
일본 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74.60엔(1.40%) 오른 1만9909.09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가 모두 상승 마감하면서 일본 증시의 투자심리도 살아났다. 또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 소식으로 장 초반부터 상승세였다.
 
엔화 약세도 증시를 상승으로 견인했다. 달러·엔 환율은 현재 오후 3시45분 전 거래일보다 0.13%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119.44엔을 기록 중이다.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주가 상승했다. 파나소닉이 3.72% 급등했고, 소니와 샤프도 각각 1.78%, 0.78% 올랐다.
 
자동차 주도 강세였다. 닛산자동차가 2.37% 상승했고, 이스즈자동차도 1.85% 올랐다. 도요타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차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2.24% 급등했다.
 
반면에 캐논은 부진한 실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캐논의 영업이익이 15% 감소했다.
 
제약업체인 다이이찌산쿄는 인도 제약업체인 선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 보유지분 전체 또는 일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4.4% 급등했다.
 
◇中증시, 저가 매수세에 '반등'
 
중국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6.54포인트(1.81%) 오른 4293.62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당국의 과열 주가 억제를 위한 조치로 장 초반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 효과로 오후 장 들어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증시도 상승폭 키웠다.
 
또한 중국 증시는 전날 1% 이상 급락한 영향으로 이날 저가 매수세도 유입됐다. 특히 전 거래일에 크게 밀린 금융주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초상은행이 2.02% 상승했고, 교통은행과 공상은행도 각각 1.15%, 0.36% 올랐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중국민생은행도 2.68% 크게 올랐다.
 
증권주도 강세였다. 퍼시픽증권이 4.76% 급등했고, 중신증권도 4.31% 상승했다.
 
한편 중견 부동산그룹인 카이사는 거래가 중지됐다. 전날 홍콩 주요 언론에 따르면 카이사가 달러화 채권의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대만, 하락·홍콩, 상승
 
대만 증시가 사흘째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18.87포인트(0.20%) 내린 9533.98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업체주가 대체로 밀렸다. 픽뷰가 6.49% 크게 하락했고, 메모리반도체 제조사 윈본드도 1.90% 내렸다. 반면 화학주는 강세했다. 난야프라스틱이 2.05% 올랐고, 포모샤플라스틱도 1.82% 상승했다.
 
반면 홍콩 증시는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1분 현재 전날보다 670.03포인트(2.45%) 오른 2만6979.58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오르고 있다. 동아은행이 3.64% 상승하고 있고, 항생은행과 신홍기금융도 1~3% 강세를 보이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부진한 실적 소식에도 1분기 4G 가입자 수가 59% 급증했다는 소식에 4% 상승하고 있다. 경쟁사인 차이나유니콤도 2% 대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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