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0%p 인상했다.
29일(현지시간)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2.75%에서 13.25%로 0.50%p 인상한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9명 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이로써 브라질의 기준금리인 셀릭금리는 2009년 이후 6년래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높은 물가로 인한 불안한 경제상황과 함께 헤알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금리 인상 배경으로 설명했다.
실제로 브라질의 4월 물가상승률은 8.22%로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정부의 목표치인 4.5%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한편 이번 금리 인상발표와 함께 올해 브라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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