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첫 토종 연구소장 권상순 전무 임명
국내 외국계 완성차 업체 최초 현지인 소장
2015-04-30 18:10:36 2015-04-30 18:10:36
르노삼성자동차는 첫 한국인 연구소장 권상순 전무(사진)를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르노삼성은 국내에 공장을 둔 외국계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현지인 연구소장을 갖게됐다.
 
권 신임 연구소장은 서울대 공과대학과 동 대학원 조선공학과를 졸업 후 기아자동차와 삼성자동차, ESI코리아를 거쳐 지난 2002년 르노삼성자동차에 입사했다.
 
특히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SM5와 QM5의 개발담당으로 르노삼성자동차의 황금기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연구소를 책임질 적임자로 낙점됐다. 그동안 르노삼성 연구소장은 프랑스 르노 본사에서 파견된 임원이 담당해왔다. 
 
업계는 그룹 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소의 신임소장을 이례적으로 한국인에게 맡긴 것을 두고 본사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사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르노삼성 중앙연구소(RSM)은 디자인과 프로젝트 관리, 구매, 품질 등을 담당하는 종합 자동차연구개발센터로 한국은 물론 르노 그룹의 아시아지역 허브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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