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항공수요는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가 더해지면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은 이달 초와 오는 22~25일 성수기가 적용된다.
실제 이달 들어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제주노선 예약률은 90%를 웃돌고 있다. 제주항공을 포함한 티웨이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에서도 제주행 노선은 만석을 기록했다.
국제선 단거리 노선 역시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45만명이 항공서비스를 통해 해외로 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가운데 제주항공은 이 달 한달 간 제주도 주요 여행지와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항공 탑승권을 제시하면 다빈치 뮤지엄은 20%, 넥슨컴퓨터박물관과 헬로키티 아일랜드는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주 보광 휘닉스아일랜드의 경우 로얄형룸(정상가 50만원)은 최저 25만원, 로얄스위트형룸(70만원) 최저 3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진에어는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실시한다.
오는 5일 어린이날 국내선 일부 대상편에 탑승하는 어린이 20명에 한해 일일 객실승무원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 진에어 홈페이지에 온 가족이 청바지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국제·국내선 항공권 등의 상품도 증정한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한달 간 가족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하늘에서 온 편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탑승객은 가족, 연인, 친구 등에게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4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2층에서 공항 방문 어린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어부산 기내승무원들로 구성된 악기연주단 '블루하모니'의 공연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핸드마사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들에 한해 국내선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미니공책을 제공한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핸드마사지 받은 손님과 페이스페인팅 받은 아이가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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