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파운드화 7주來 '최고'..경제 회복 기대감 고조
2015-05-08 11:20:59 2015-05-08 11:21:04
영국 총선 출구전략 발표 직후 영국 파운드화가 급등하고 있다. 보수당의 재집권이 확실시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파운드화가 7주래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출구조사 결과 현재 집권당인 보수당의 압승이 확실시 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운드화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1% 넘게 상승하고 있고 유로화 대비로도 1%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이는 보수당 집권 시 경기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수당의 캐머런 총리는 지난해 2.6%의 경제성장률(GDP)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둔 점을 앞세워 이번 총선에서 승기를 잡았다.
 
향후 긴축을 통한 재정적자 및 복지 감축, 세금 인하, 부동산 활성화 방안 등 경제성장을 핵심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엘리아스 하다드 커먼웰스 뱅크 환율 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로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오르기 위해서는 보수당의 재집권이라는 결과가 필요하다"며 "보수당이 이끄는 연립 정부가 구성되는 것 역시 파운드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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