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페루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페루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5%에서 4%로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당초 0.5포인트에서 1.5포인트 사이에서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페루 중앙은행은 4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페루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의 둔화가 금리인하와 내수 진작의 여지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캐롤라 샌디 크레디트스위스 연구원은 "페루의 2월 성장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페루 정부의 지출 확대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현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페루는 충분한 금리인하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향후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9.8% 성장을 보인 페루 경제는 올 2월까지 0.2% 성장에 그치는 등 8년 만에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페루 재무장관은 주력 수출상품인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페루 경제는 올해 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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