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13·14호 홈런 한 경기 중 기록
2015-06-03 08:43:37 2015-06-03 08:43:37
◇이대호. ⓒNews1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화끈한 타격감을 뽐내며 시즌 13·14호째 홈런 기록을 한꺼번에 써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상대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4월21일 열린 라쿠텐전(시즌 2·3호) 이후 두 번째 멀티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을 기록한 이대호는 이날 맹활약을 통해 시즌 타율을 3할2푼2리(176타수 57안타)던 타율을 3할2푼6리(181타수 59안타)로 끌어올렸다.
 
그의 이날 첫 홈런은 첫 타석부터 기록됐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2회초 팀의 선두타자로 나와 3B-2S 풀카운트에 상대 선발투수인 구보 야스토모의 시속 134㎞ 짜리 커터를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대포로 이었다.
 
3회 2사 1, 2루 득점 찬스를 아쉽게 우익수 뜬공으로 마친 이대호는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 야스토모의 2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관중석 스탠드에 꽂히는 홈런을 쳐냈다. 첫 홈런처럼 주자가 없는 상황이 아쉬웠다.
 
이후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팀이 4-3으로 역전한 7회 2사 만루에 3루수앞 땅볼에 그쳤고, 팀이 5-6으로 끌려가던 9회 2사 상황에도 3루수앞 땅볼에 그쳤다. 만루 찬스를 날리고 지는 경기의 마무리 역할도 맡았다..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는 5-3으로 앞선 8회말 집중 4안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해 5-6으로 역전당하며 패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