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출시.."성장 동력 삼는다"
스토브, 글로벌 게임 생태계 구축 목표..개발·운영 전과정 지원
2015-06-04 15:20:49 2015-06-04 15:20:49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대표가 회사의 신규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스토브'는 스마일게이트가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사업이 될 것입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대표는 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신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스토브(STOVE)' 사업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마일게이트가 급변하는 게임산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스토브는 모바일 게임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단계별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개발부터 운영, 사업까지 전 영역에서 파트너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머들에게도 '같이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통합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제공한다. 게이머들은 소셜 그래프(친구들의 점수나 활동시간을 그래프화 한 것)와 협업 플레이, 인게임 메신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동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부사장은 "스마일게이트는 그동안 모바일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플랫폼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둬 왔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 우리 역량을 활용한 인프라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시장에는 막강한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후발 주자로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송계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본부장은 "우리는 직접 플랫폼과 SDK를 만들어 서비스하기 때문에 멤버십과 연동된 세밀한 데이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스토브는 파트너사들이 게임 개발에만 집중해도 사업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열려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또 게이머들에게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경험을 이어가게 해주는 '식지 않는 재미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추구한다.
 
권혁빈 대표는 "오늘 선보인 스토브는 우리가 그동안 쌓아온 모바일 시장에서의 경험과 역량을 집약한 것”이라며 "앞으로 게이머들과 게임의 재미를 함께 만들어 가고, 파트너사의 성장과 함께 커가는 '열려 있는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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