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메르스 사태 부끄럽고 참담..최대한 지원"
2015-06-17 11:01:06 2015-06-17 11:01:06
삼성그룹 사장단은 삼성서울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데 대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며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송구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삼성 사장단은 17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에서 '비즈니스 분석과 미래의 경영'을 주제로 오원석 카이스트 교수의 강연을 들은 후 회의 말미에 메르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의 빠른 수습을 위해 병원은 물론이고 그룹이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지원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사태가 끝나는 대로 병원의 위기대응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룹 임직원들은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자숙해 더욱 근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바라며, 이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어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이 빨리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서울 삼성그룹 서초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