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가 미국의 백화점 메이시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29일(현지시간) 더스트리트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폴 트루셀 전략가는 메이시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트루셀 전략가는 메이시스의 내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5.03달러로 내려잡았다. 현재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5.17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트루셀은 투자 노트에서 "떨어지는 별을 잡지 말라"며 투자자들에게 메이시스를 매도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강달러로 인해 미국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줄어들고 있고, 경쟁 또한 치열해 지고 있다는게 투자의견 하향 조정의 이유다.
또한 메이시스에 입점해 있는 마이크코어스와 같은 브랜드들의 인기가 떨어지고 어려움을 겪는 것 역시 메이시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트루셀은 덧붙였다.
이 소식에 메이시스의 주가는 3.92% 떨어진 67.12달러에 마감하면서 최근 4개월래 가장 큰 폭의 낙폭을 기록했다. 도이치뱅크는 메이시스의 주가가 63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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