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전남의 리그 4경기 무패 및 리그 4위를 이끌고 있는 오르샤(전남드래곤즈)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MVP와 베스트11을 선정, 발표했다.
최우수선수(MVP)는 오르샤의 몫이 됐다. 연맹은 오르샤의 선발에 대해 "전남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오르샤가 1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면서 "그는 지난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선두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2-2 무승부)에서 예리한 슈팅을 통해 선제골을 뽑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라고 밝혔다.
◇오르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르샤는 전반 12분 중원에서 페널티박스까지 폭발적 드리블로 전북 수비진의 붕괴를 유도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는 수비수를 환상적인 드리블로 제치고 슈팅을 시도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르샤는 이 골로 4경기 연속 득점했다. 이에 대해 연맹은 "쉴 새 없이 공격하며 전남 돌풍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평했다.
연맹이 이날 함께 발표한 18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김인성(인천유나이티드), 문창진(포항스틸러스)이 뽑혔고 미드필더에는 오르샤와 함께 이재성(전북현대), 김성준(성남FC), 김영신(제주 유나이티드)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김상원(제주), 윤영선(성남), 요니치(인천), 김봉래(제주)가 선정됐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는 포항의 신화용이 꼽혔다.
'위클리 베스트 팀'에는 부산 아이파크를 3-1로 제친 제주 유나이티드가, 위클리 매치에는 김희곤(주심), 노태식, 박상준(이상 부심), 김상우(대기심)가 심판을 본 전남-전북전(2-2 무)이 뽑혔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MVP 및 베스트 11. (이미지=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18라운드에서는 대구FC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정우재(충주 험멜)가 MVP로 뽑혔다.
챌린지의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은 주민규(서울 이랜드), 진창수(고양 Hi FC)가, 미드필더 부문에는 김영남(부천FC), 조원희(서울 이랜드), 이관표(수원FC), 이현승(부천FC)이 이름을 올렸다.
정우재를 비롯해 블라단(수원FC), 황도연(서울 이랜드), 이학민(부천)이 수비수 명단에 들었고, 골키퍼는 박형순(수원FC)이 이름을 올렸다.
챌린지 위클리 베스트 팀은 부천, 위클리 매치는 경남-부천전이 됐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8라운드 MVP 및 베스트 11. (이미지=한국프로축구연맹)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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