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기아차(000270)가 지난달 내수판매가 올해 최대를 기록하는 호조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1년 전보다 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6월 판매량이 국내 4만5010대, 해외 21만8917대 등 총 26만3927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국내는 26.8%, 해외는 4.3% 늘어났다.
판매 호조는 RV와 K시리즈가 주도했다. 국내 판매는 출시 이후 가장 많은 7012대를 기록한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모하비 등이 선전했다. 신형 카니발은 지난달에만 국내서 6380대를 판매하며 137.7%의 증가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RV부문 내수판매는 69.2% 증가했다.
상용 부문도 27%의 증가율을 보였다.
승용 부문에서는 모든 K시리즈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모닝을 비롯한 경소형 차종이 주춤하며 2.4%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만8637대, 해외생산 분 10만280대를 기록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은 4.0% 감소했지만, 국내생산 분이 12.5% 증가하며 해외시장 실적을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R이 3만6806대, 프라이드가 3만1528대, K3와 K5가 각각 2만6232대, 2만3393대 판매됐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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