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P 민간고용 23만7000건 증가…예상 큰 폭 상회
2015-07-02 07:59:24 2015-07-02 07:59:24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1일(현지시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지난 6월 미국의 민간고용자수가 23만7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 수치인 20만3000명과 전문가 예상치인 21만8000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기업에서 일자리가 12만건 늘어났고 중소기업에서는 8만6000건, 대기업에서는 3만2000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섹터에서 일자리가 22만5000건 늘어나며 전반적인 일자리 증가를 이끌었고 이 외에 건설에서 1만9000건, 제조업에서 7000건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고용 시장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오는 2일(현지시간) 발표될 노동부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자가 23만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5.4%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DP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가운데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까지 눈에 띠는 호조를 보인다면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설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ADP 민간고용 추이(자료=ADP)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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