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티브로드 합병승인 철회해야"
2009-05-19 13:31: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티브로드의 큐릭스 인수 허용 판단은 문제가 있어 철회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최 의원은 자료 발표를 통해 "태광의 큐릭스 지분 인수에 대한 방통위의 승인은 매우 잘못된 판단"이라며 "승인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최근 태광측이 큐릭스 지분을 우회적으로 취득하고 있었던 점을 들어, 사실상 방송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최 의원은 "방통위에 충분한 조사를 당부하는 등 노력을 했다"면서 "하지만 수많은 의혹을 검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격적인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또 "방통위는 이번 승인 결정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방통위의 이번 승인은 술자리 접대를 통한 로비 의혹을 단순 성매매 사건으로 축소시켜 부정적 여론을 막고 국민적 의혹을 덮어버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